
서로 다른 문화를 마주하는 공간은 경직된 분위기보다,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함이 우선입니다.
우리는 벨기에 한국 문화원을 채우면서 한국적인 단정함과 유럽의 건축적 감각이 섞이는 접점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.
책장과 테이블을 포함한 기물들은 불필요한 장식 대신 실용적인 구조를 취하여, 방문객들이 지식의 깊이에 온전히 몰입하도록 돕습니다.
나무의 따뜻한 질감과 간결한 라인이 만드는 공간의 균형은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지며, 마치 이 건물의 일부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.
우리는 이 가구들이 문화적 교류가 일어나는 모든 순간 속에서,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감동을 발견하게 하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길 바랍니다.

